소셜믹스(social mix)
단지 내에 일반분양 아파트와 임대 아파트를 함께 조성하여 사회적,경제적 수준이 다른 주민들이 어울려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주거 격차로 인해 사회 계층 간의 격차가 심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이다.
소셜믹스는 1980년대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시작되었다.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을 함께 살도록 하여 사회통합을 이루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고소득층이 사는 주거지역은 부촌으로 치안도 좋고 교육 시설도 고급스러운데 비해, 저소득층이 사는 주거지역은 점차 슬럼화되면서 치안이 불안하고 위생 및 교육환경이 열악해지게 되었다. 이해 홍콩과 싱가포르에서는 아파트나 주택단지 내에 분양과 임대를 함께 조성하여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이 같은 단지 내에 거주하게 함으로써, 학교 및 교통시설을 함께 이용하고 사회적 교류를 확대시켜 사회 계층 간의 격차가 점점 더 커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였다. 이후 1990년대에는 영국 런던, 프랑스의 파리와 리옹,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 대만 타이베이 등으로 확산되었으며, 우리나라에는 서울특별시에서 2003년에 처음 도입되었다.
우리나라의 소셜믹스 정책은 공공택지지구 개발이나 재건축, 재개발 등의 정비사업을 할 때 의무적으로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주택 일부를 임대주택으로 지어야 하며, 이를 지방자치단체가 조합으로부터 매입하여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아파트 단지를 설계할 때 몇 개 동의 아파트를 별도로 임대 아파트로 하여 분양 아파트와 함께 조성하였는데, 최근에는 같은 동 내에서 평수만 다르게 설계하여 분양 아파트와 임대 아파트를 섞어서 짓기도 한다.
참고문헌
네이버 지식백과 '소셜믹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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